▲ 토트넘 홋스퍼는 2019년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센터백 유망주 밀란 슈크리니아르(25, 인터 밀란)와 스트라이커 아르카디우스 밀리크(26, 나폴리)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둘을 품으면 4-4-2 전술로 라인업을 꾸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토크 스포츠'는 24일(한국 시간) "2018년 여름, 영입 선수 '0명'으로 전력 보강에 게으른 이미지가 짙었던 토트넘이 달라졌다. 최근 2년간 블록버스터급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면서 "지난해 지오반니 로 셀소, 탕귀 은돔벨레, 라이언 세세뇽을 품더니 올해도 맷 도허티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준척을 대거 영입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말 그대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끝이 아니다. 스퍼스는 월드클래스 윙어 가레스 베일을 친정으로 복귀시켰으며 세르히오 레길론까지 영입해 수비 보강에도 성공했다. 이적시장 마감일 전 새 계약을 또 준비한다. 센터백 슈크리니아르와 공격수 밀리크를 주시하면서 공수에 걸친 스쿼드 강화를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때 세리에A 최고의 '파이터형 수비수'로 꼽혔던 슈크리니아르는 현재 입지가 애매하다. 인테르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스리백 카드를 꺼내면서 스타일적으로 마찰을 빚고 있다.

토크 스포츠는 "슈크리니아르가 지닌 플레이스타일은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더 빛 발할 타입이다. 토트넘이 책정한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819억 원) 안팎인데 협상력이 뛰어난 레비 회장이 다시 한 번 마법을 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 '토크 스포츠' 웹사이트 갈무리
매체는 두 선수가 합류하면 토트넘 포메이션에 변화가 일 수 있다고 짚었다. 현재 4-3-3 또는 4-2-3-1을 주로 구사하는데 밀리크가 해리 케인 투 톱 파트너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에이스 공격수인 밀리크가 조금 더 전통적인 포워드 임무를 맡아 최전방에 서고, 케인이 사우샘프턴 전에서 맹활약할 때처럼 그보다 약간 아래로 처져 투 톱을 형성할 확률이 있다. 케인의 다재다능함이 더 빛날 수 있는 위치다. 상대 포백 사이 공간이 생기면 뛰어난 중거리포도 시도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적었다.

"이렇게 되면 손흥민과 베일이 약간 뒤쪽으로 물러나게 되지만 둘이 지닌 속도를 고려할 때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다. (지금처럼) 언제든 역습 상황에서 빠른 공수 전환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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