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고 투수 이재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2차 1라운드 지명 투수 이재희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삼성은 21일 열린 2021 KBO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대전고 3학년 투수 이재희를 지명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경기고 투수 홍무원, 3라운드 안산공고 내야수 오현석, 4라운드 배명고 외야수 주한울, 5라운드에서는 독립리그에서 뛰는 내야수 김동진을 지명했다.

삼성은 드래프트 후 이재희에 대해 "피지컬이 뛰어나고, 구속, 변화구 등 전체적으로 선발투수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현재 모습보다는 최소 2~3년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선발하고 싶었던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 투수 경우 즉시 전력감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선수들 지명에 초점을 맞췄다. 타자는 홈구장을 이점을 살릴 수 있는 장타력을 갖춘 성장 가능성 높은 선수들은 지명했다. 김지찬처럼 김동진이 좋은 활약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의수 대전고 감독은 "이재희가 투수로 늦게 전향해 투수 경험이 많지 않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프로에 입단했다. 늦게 시작했지만 남들보다 더 많이 더 오래 훈련장에 남아 훈련하면서 실력을 쌓았고, 성실한 선수다. 프로에 가서 체계적인 훈련을 한다면 큰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재희는 "삼성이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팀이 다시 한번 왕조를 구축하는데 큰 힘이 되고 싶고 그 중심 역할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렇게 잘 키워주신 부모님, 잘 지도해 주신 감독님께 감사 인사드린다. 프로 지명을 받았지만 또 다른 시작이다.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팀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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