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밀 워니 ⓒ KBL
[스포티비뉴스=군산, 맹봉주 기자] 이번 컵대회 첫 연장전이 치러졌다.

서울 SK는 2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이틀 차 B조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연장 접전 끝에 86-83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최우수 외국선수상을 받은 자밀 워니가 25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였다. 닉 미네라스는 15득점, 변기훈은 3점슛 5개로 15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전자랜드는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전반을 14점 차로 앞서고도 빠르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대헌이 13득점 5리바운드, 에릭 탐슨이 1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맞섰다.

출발은 전자랜드가 좋았다. SK가 야투 난조로 득점이 묶인 사이 이대헌, 탐슨, 헨리 심스 등이 돌아가며 점수를 올렸다. 전자랜드는 외국선수들의 높이를 바탕으로 위력적인 수비를 보였다.

SK는 워니가 홀로 분전했지만 국내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전자랜드가 전반을 48-34로 여유 있게 마쳤다.

하지만 3쿼터 SK가 턱밑까지 따라갔다. 선수들의 야투 감각이 살아나며 공격이 수월해졌다. 변기훈, 미네라스의 외곽포로 56-60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심스가 3쿼터 무득점에 그치며 달아나지 못했다.

SK는 4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양우섭, 변기훈의 3점슛으로 4쿼터 1분 28초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의 반격도 거셌다. 4쿼터 종료 1.8초 전 김낙현의 3점슛으로 74-74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연장에서 SK는 가장 확실한 공격 옵션을 활용했다. 워니가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1대1 공격을 가져가며 연속 6점을 올렸다. 이어 최부경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며 빠르게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군산,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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