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kt 위즈 8라운드 지명 신인 김건형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2021년 신인 선수들을 지명한 배경을 밝혔다. 

kt는 21일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새내기 10명을 지명했다. 투수 5명, 내야수 3명, 외야수 2명을 선택했고,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으로 알려진 김건형(24, 미국 보이시주립대)을 8라운드에 뽑아 눈길을 끌었다. 

이숭용 kt 단장은 "마지막까지 스카우트팀 및 현장과 많은 고민을 했다. 초반 라운드에는 팀에 필요한 즉전감 대졸 선수 선발에 초점을 맞췄고, 내야수와 투수 전력을 보강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김건형 지명과 관련해서는 "스카우트팀에서 직접 수원에서 확인한 선수로 타격에 재능을 보였고, 마인드가 좋아 향후 팀에 보탬이 될 선수로 판단했다"며 "전체적으로 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우리가 세운 지명 전략에 따른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1라운드에는 세광고를 졸업한 원광대 내야수 권동진(22, 181cm, 85kg)을 지명했다. 권동진은 올해 11경기에서 타율 0.389(36타수 14안타), OPS 1.199, 11타점을 기록했다.  

권동진은 "개인적으로는 초중반 라운드에 지명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kt 구단에서 일찍 지명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친구들이랑 함께 (드래프트를) 시청하다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프로에서도 초심 잃지 않고 지금껏 가르쳐주신 감독님, 코치님들의 가르침도 기억하겠다. 또 프로에 지명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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