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데이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가 2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덴버 너게츠와 2차전에서 105-103으로 이겼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시리즈 2승 0패로 앞서갔다. 덴버의 3, 4쿼터 추격전이 상당했으나 이를 이겨내면서 연승 행진을 달렸다.

레이커스가 전반전까지 60-50으로 앞섰다. 르브론 제임스가 경기 초반부터 야투 감각을 뽐냈다. 20점 4리바운드 FG 8/11로 펄펄 날았다. 레이커스는 빠른 템포에서 공격을 펼치고, 상대 골 밑을 노리는 적극성으로 점수를 쌓았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와 자말 머레이,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34점을 합작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덴버가 3쿼터 추격에 나섰다. 니콜라 요키치를 중심으로 패스 플레이를 이어 갔다. 요키치는 3쿼터 4점에 그쳤지만 5개의 어시스트로 원활한 볼 흐름을 이끌었다. 여기에 머레이가 9점을 보태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두 팀의 흐름은 팽팽했다. 레이커스가 점수 차이를 벌리면 덴버가 쫓아오면서 좁은 간격을 유지했다.

덴버의 추격이 거셌다. 요키치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고, 이후 골 밑 득점까지 만들면서 101-10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요키치가 종료 20.8초를 남기고 2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승리는 레이커스의 몫이었다. 데이비스가 종료 2.1초를 남긴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여기서 론도의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데이비스가 3점슛을 마무리하면서 그대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승리의 주역은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가 31점 9리바운드 3P 2/4와 함께 버저비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르브론은 4쿼터에 부진했으나 26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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