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동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전력 외'로 분류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샀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오랜만에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6호 홈런과 함께 1할대에 머물러 있던 타율도 0.200으로 올랐다.

에인절스는 1회부터 3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분위기를 되찾기 시작한 시점은 오타니의 홈런부터. 오타니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베이스를 도는 오타니의 얼굴에서 미소를 볼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테일러 워드의 2루타에 득점하면서 2-3 추격에 앞장섰다. 에인절스는 4-3으로 역전승했다.

스포츠호치는 "3점을 내주고 끌려가던 팀은 오타니의 활약, 마이크 트라웃의 적시타로 역전승했다"며 "23승 30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낯 희망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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