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인 더닝.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인 어머니를 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꿈이라는 데인 더닝(화이트삭스)이 올 시즌 '놀라운 선수' 랭킹에서 23위에 올랐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20일(한국시간) 더닝을 포함한 올 시즌 놀라운 선수 25명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화이트삭스는 2016년 워싱턴 내셔널스에 애덤 이튼을 내주고 루카스 지올리토와 레이날도 로페스, 그리고 더닝을 영입했다. 더닝은 특급 유망주로 성장해 2018년 베이스볼 아메리카 랭킹에서 82위에 올랐다. 화이트삭스 이적 후 첫 시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고 더닝의 성장 과정을 소개했다.

더닝은 재활을 마치고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처음부터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가 그의 것은 아니었다. 카를로스 로돈의 부상, 로페스의 부진으로 더닝에게까지 차례가 왔다. 데뷔전에서는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탈삼진 7개를 잡아내며 눈도장을 받았다. 최근 4경기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다. 화이트삭스는 더닝이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블리처리포트는 "수비무관 평균자책점(FIP) 3.20은 그가 진짜라는 것을 알려준다"며 "더닝은 지올리토, 댈러스 카이클, 딜런 시즈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4선발을 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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