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캐나다 매체 '레지나 리더 포스트'가 19일(한국시간) 곧 포스트시즌에 들어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로테이션을 걱정하며 류현진을 언급했다.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가시권이다. 18일 기준으로 토론토는 26승 23패 승률 0.531로 8번 시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토론토를 추격하고 있는 팀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정도인데, 4.5경기 차이가 난다. 10경기 정도 남은 잔여 시즌 동안 뒤집기는 어렵다.

'레지나 리더 포스트'는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이 다가오면서 선발투수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서둘러 마운드를 정리하지 않으면, 포스트시즌 2, 3경기를 넘기지 못할 게 분명하다"며 못박았다.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류현진을 영입했다. 현재까지는 결과적으로 성공이다. 류현진은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토론토 선발진에사 류현진 홀로 빛나고 있다.

류현진 외에 타이후안 워커, 태너 로어크, 로비 레이, 체이스 앤더슨 등 다양한 투수가 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토론토 팀 평균자책점은 4.59다.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4.49,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78로 큰 차이가 없다. 토론토는 나쁘지 않은 팀 평균자책점을 갖고 있었으나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양키스와 3연전에서 총 43실점을 기록하며 붕괴했다. 선발투수 구원투수 모두 양키스 타선을 억제하지 못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로테이션 첫 번째 순서로 나설 것이다. 그런데 그 다음은? 없다. 토론토 프런트와 찰리 몬토요 감독, 피트 워커 투수 코치가 함께 이 문제에 대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지나 리더 포스트'는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개막전을 멋지게 치를 것이다. 워커가 확실한 2선발 카드다. 그 외에 투수 카드는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펼쳐질 경기에서 정해질 것이다. 로비 레이, 로스 스트리플링이 후보군이다"며 설명했다.

매체는 류현진에 무한 신뢰를 보였다. 그들은 "류현진과 워커는 선발진 앞에서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원투 펀치' 능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포스트시즌 조기 퇴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투수진 위기에 직면했는지, 아니면 코로나19로 치러지는 단축 시즌에서 토론토가 또 다른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는지 곧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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