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정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kt 위즈가 15일 완패를 대량 득점으로 설욕했다.

kt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1-6으로 이겼다. kt는 전날 0-7 패배를 설욕하며 59승 1무 47패 승률 0.557가 됐다. 4연승 도전에 나섰던 삼성은 49승 2무 57패 승률 0.462로 주저앉았다. kt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배정대는 3안타(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정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kt 선발투수 김민수는 5이닝 7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6패)을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5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7패(6승)를 안았다.

kt는 선취점을 내주고 이내 경기를 뒤집었다. 1회초 1사에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 구자욱에게 좌전 안타, 김동엽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3회말 kt는 1사에 문상철 좌전 안타와 심우준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동점 적시 2루타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지는 1사 2루에 배정대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2루타를 친 배정대는 3회초 중견수 키를 넘길 듯한 김동엽 타구를 잡은 뒤 1루로 바로 던져 귀루 하지 못한 구자욱을 잡는 보살까지 기록했다.

kt는 5회말 2사에 로하스, 강백호, 박경수, 조용호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kt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6회말 문상철 중전 안타와 투수 김윤수의 폭투, 심우준의 좌전 안에 이은 배정대의 좌월 3점 홈런으로 크게 달아났다. 배정대 시즌 12호 홈런이다.

kt는 7회말 1사 2, 3루에 배정대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8회초 1사 1, 3루에 김도환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8회말 kt는 1사 1, 2루에 터진 문상철의 좌중간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9회초 삼성은 무사 1, 2루에 이성곤의 1타점 우전 안타와 1사 1, 3루에 나온 kt 투수 안현준 폭투, 2사 2, 3루에 김도환의 1타점 적시타, 투수 전유수 폭투로 4득점 하며 맹추격에 나섰으나, 승패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