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시절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이 토트넘 홋스퍼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협상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한국 시간) 베일의 전성 시절 하이라이트 톱 10을 공개하면서 "토트넘이 라리가에서 100골 이상 넣은 파괴적인 스트라이커이자 옛 동료인 베일 재영입에 관해 레알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이라고 전했다.

"베일이 수령하는 높은 연봉과 코로나19 여파, 이적시장 사정 등을 고려할 때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가 유력해 보인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연봉"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대중지 '더 선'도 전날 베일 복귀설을 조명하면서 "토트넘은 지지부진한 이적시장 행보로 성난 팬들을 달래기 위해 베일 영입을 주 목표로 설정했다"며 "특히 다니엘 레비(58) 회장이 베일을 간절히 원한다"고 보도했다.

주제 무리뉴(57) 감독도 베일 영입을 반색한다. 돈 문제만 해결되면 베일 컴백이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다.

더 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부터 무리뉴는 '윙어' 베일을 강하게 바랐다. 토트넘에서도 마찬가지다. 해리 케인(27) 부담을 덜어줄 능력 있는 공격수를 절실히 원한다. 베일은 그런 무리뉴에게 훌륭한 선택지"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이 베일을 다시 품으면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스리톱 운용이 가능해진다. 케인이 중앙을 맡고 손흥민(27)-베일이 좌우에서 날개 노릇이 예상된다.

세밀하게 '만들어가는' 플레이뿐 아니라 윙어 둘이 지닌 스피드를 활용해 '롱볼' 전술도 가능해지는 스쿼드다. 델레 알리(24)의 2선 찬스 메이킹 부담도 한결 덜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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