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5위에 올라 있는 대구F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신문로, 김건일 기자] K리그에 주어지는 2021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티켓은 모두 4장(2+2). FA컵 우승 팀과 함께 K리그 1위부터 3위 팀까지 출전 자격을 얻는다.

그런데 이번 시즌엔 5위도 출전권을 기대할 수 있다.

20라운드가 끝난 15일 현재 파이널A에 나갈 수 있는 6팀은 1위 울산부터 2위 전북, 3위 상주, 4위 포항, 5위 대구, 그리고 6위 서울이다.

현행 순위 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상주 상무까지 출전권을 얻는데 상주는 국군체육부대소속이기 때문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 자격이 없다.

따라서 상주가 3위 안에 든다면 4위 팀이 출전권을 얻는다.

두 번째 변수는 FA컵이다.

2020 하나은행 FA컵 4강에 울산 전북 포항 그리고 8위 성남이 올라 있다. 리그 순위로 출전 자격을 갖춘 팀 중 한 팀이 FA컵에서 우승한다면 또 다음 순위 팀으로 출전권이 밀린다. 따라서 5위까지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 파이널A 진출은 그래서 중요하다.

5위 대구와 6위 서울은 남은 2경기 성적이 따라 자력으로 파이널A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승점 27점으로 7위 광주를 5점 차로 앞서 있는 대구는 남은 2경기에서 승점 2점만 올리면 파이널A 자력 진출이 가능하다. 단 득실차가 4로 6위 서울(-17), 7위 광주(-5), 8위 성남(-4)과 차이가 크기 때문에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올려도 6위 확보가 유력하다.

승점 24점 서울은 2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자력 진출이 가능하다. 단 득실차가 -17로 광주(-5)에 크게 밀리기 때문에 1승 1무를 거두더라도 광주가 2승을 거둔다면 순위가 바뀐다.

7~10위 팀들은 자력으로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없다. 남은 2경기에서 7~10위 팀들 간 맞대결(21라운드 강원 대 부산, 22라운드 성남 대 광주)이 승부처다.

스포티비뉴스=신문로,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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