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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다 덜 신선했던 '강등권' 수원, 박건하 신임 감독 고민 깊어지네

기사승인 2020.09.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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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이 수원 삼성에 K리그 91번째 슈퍼매치에서 2-1로 승리했다. 박건하(왼쪽) 수원 신임 감독과 김호영(오른쪽) 서울 감독대행 ⓒ연합뉴스
▲ FC서울이 수원 삼성에 K리그 91번째 슈퍼매치에서 2-1로 승리했다. 페널티킥 골을 넣은 염기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슈퍼매치 최근 18경기 전적이 10승8무로 FC서울이 우세인 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로 만났다.

경기 전까지 서울이 승점 21점으로 9위, 수원이 17점으로 11위였다. 서울은 2015년 6월27일 0-0 무승부 이후 17경기 무패(9승8무)라는 기록도 보유했다. 서울은 지지 않아도 좋았고 수원은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다. 

서울은 윤주태를 최전방에 놓고 정한민, 한승규, 조영욱을 2선에 배치했다.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에서 모두 선발 기회를 꾸준히 얻고 있는 자원들이었다.

벤치도 튼튼했다. 박주영과 한찬희가 출전을 기다렸고 유럽에서 복귀한 기성용이 과거 슈퍼매치의 좋은 기억을 안고 대기했다. 선발로 나서도 이상하지 않았다.

반면 수원은 박건하 신임 감독 체제에서 활용 가능한 최대치를 모았다. 베테랑 염기훈에 크르피치, 어린 김태환이 서울을 상대했다. 어딘지 모를 부조화가 느껴졌다. 벤치에 김건희, 한석희, 한의권 등 젊은피들이 있었지만, 서울과 비교하면 분명 약세였다.

슈퍼매치는 순간의 실수가 경기 흐름을 크게 흔든다. 전반 1분 만에 수원 김태환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강하게 왼발 슈팅을 했지만, 양한빈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너무 투박했다.

김태환 보라는 듯 서울 조영욱은 부드럽게 조성진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낮게 깔아 차 치고 들어오려는 동료에게 연결했다. 다급한 조성진이 걷어내려다 볼이 골문 안으로 꺾이며 자책골이 됐다. 손쉽게 앞서간 서울이다.

물론 수원은 19분 김태환이 영리하게 정한민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최선참' 염기훈이었다. 중요한 상황에서 베테랑을 믿은 것이다. 염기훈이 골을 터드리며 균형을 가져왔지만, 이후 결정적인 상황은 전혀 만들지 못했다.

후반 시작 후 서울이 내민 카드는 박주영, 기성용이었다. 이들은 나머지 9명과 적절히 섞이며 경기력을 유지했다. 반대로 수원은 7분 김건희, 20분 한석희를 투입했지만 투박한 플레이만 나왔다. 15분 한승규에게 실점하고 1-2가 되면서 염기훈이 벤치로 물러나니 경기를 조율하는 자원도 보이지 않았다. 기술지역 앞에 서 있던 박건하 감독은 고개를 숙이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반전은 없었다. 서울도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수원은 더했다. 살인적인 잔류 경쟁에서 머리만 더 아파진 수원과 박건하 감독이다.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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