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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포터 주니어, 선수생명 위기 딛고 맹활약…2년 전 덴버의 도박이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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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봉주 기자
기사승인 2020.09.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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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포터 주니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덴버 너게츠엔 니콜라 요키치, 자말 머레이만 있는 게 아니었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22, 208cm)는 덴버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4순위로 뽑은 선수다. 덴버의 이 지명은 1순위 못지않은 화제를 모았다. 포터 주니어가 고교시절부터 전미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까지 언급됐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고교랭킹 1, 2위를 다퉜던 그는 키 208cm에 폭발적인 운동능력, 중거리 슛까지 갖추며 전천후 포워드로 성장이 기대됐다. 하지만 대학 시절 심각한 허리 부상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선수생명에까지 영향이 있다는 소문이 돌며 지명 순위가 폭락했다.

덴버는 멀리 보고 포터 주니어를 선택했다.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3순위 이내에 들 재능이었다. 내구성에 의구심이 있지만 도박을 걸만한 가치가 있었다.

포터 주니어는 허리 수술과 재활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이번 시즌부터 팀에 합류해 뛰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8월 시즌 재개 후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11.7득점 6.9리바운드로 덴버 벤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선 경기 종료 1분 11초 전 LA 클리퍼스를 격침시키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2점 차로 쫓기던 덴버는 포터 주니어의 3점슛으로 여유를 되찾았다.

▲ 3점슛을 쏘든 덩크슛을 하든 거침이 없다. 앞에 수비수가 있어도 신경 쓰지 않는다.
포터 주니어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감이다. 슛을 던지는데 조금의 주저함이 없다.

물론 완급조절을 하지 못해 경기를 그르치는 장면도 여럿 나온다. 4차전이 끝나고는 팀이 너무 요키치와 머레이에게만 의존한다고 말했다가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덴버 마이크 말론 감독은 포터 주니어의 자신감을 독이 아닌 팀에 꼭 필요한 약으로 본다. 5차전이 끝나고 "포터 주니어의 자신감은 최고다. 경험은 부족하지만 경기가 얼마나 접전으로 흘러가든 상관없이 슛을 던진다. 내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라며 "그는 엄청난 노력파다. 체육관에 늘 있다. 한 경기에서 슛 1개를 던지기 위해 체육관에서 수천 번의 연습을 한다. 포터 주니어가 갖고 있는 자신감의 배경이다. 난 그가 던지면 꼭 들어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애정을 듬뿍 담은 칭찬을 건넸다.

포터 주니어는 "오늘(12일)은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난 단지 공격만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지 않다. 올 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수비력에 대해 비난을 받고 있다는 걸 안다. 나 역시 그 점을 개선하고 싶다"고 승리 기쁨보단 앞으로 고쳐야 될 점을 언급했다.

덴버는 한 번만 더 지면 떨어지는 상황에서 시리즈를 6차전까지 끌고 갔다.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 유타 재즈와 시리즈에서도 1승 3패 후 3연승을 달리며 여기까지 온 덴버다. 요키치, 머레이에 포터 주니어까지 공격에서 활약한다면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도 꿈같은 얘기는 아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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