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을 떠나고 참 안 풀린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때 아닌 방출설에 놓였다. 인터밀란 이적 8개월 만이다.

에릭센은 2013년 토트넘에 입단했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델레 알리, 손흥민, 해리 케인과 토트넘 화력에 힘을 더했다. 2018-19시즌에는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뒤에 에릭센에게 러브콜이 쇄도했다. 루카 모드리치 후계자를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에릭센을 보낼 생각이 없었다. 결국 올해 겨울 인터밀란과 연결됐고, 이탈리아 세리에A로 적을 옮겼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기에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인터밀란 이적 뒤에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궁합이 맞지 않는 모양새였다.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8번이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에릭센 방출을 고민하고 있다. “8개월 만에 팀에서 쫓겨날 위기다. 콘테 감독 구상에서 제외됐다”라며 부진이 결정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에릭센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547억 원)를 받을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액수까지 더했다. 이적 뒤 8개월 만에 방출설에 얽혔지만, 에릭센은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적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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