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에서 같이 뛰기도 했던 크리스 스몰링과 프레드(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AS 로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선수 두 명을 영입하려 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일(이하 한국 시간) "AS 로마가 맨유의 크리스 스몰링(31)과 프레드(27)를 동시 영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스몰링은 지난 시즌 로마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맨유에선 백업이었지만, 로마에선 핵심 주전이었다. 로마를 넘어 세리에A 정상급 수비력을 발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임대 계약이 끝난 스몰링은 맨유로 돌아갔다. 하지만 여전히 스몰링의 자리는 없다.

로마는 스몰링의 완전 영입을 희망한다. 스몰링도 자신에게 기회를 준 로마에서 뛰는 것을 반긴다.

프레드 또한 맨유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지난 1월 맨유가 영입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연일 맹활약하며 설 자리를 잃었다. 최근엔 맨유가 아약스에서 도니 판 더 비크까지 데려오며 주요 전력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로마와 터키의 갈라타사라이가 프레드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보단 로마행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프레드는 현재 로마 감독 파울루 폰세카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함께 했다. 당시 프레드의 재능을 알아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이가 폰세카 감독이다.

이탈리아 메체 '텔레라디오스트레오'도 3일 "로마와 스몰링의 계약이 임박했다. 스몰링과 더불어 로마는 동시에 프레드와도 협상하고 있다"라며 로마의 스몰링·프레드 동시 영입설에 힘을 실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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