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만났던 리오넬 메시(왼쪽)와 뱅상 콤파니(오른쪽, 현 벨기에 안더레흐트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시티 팬들은 (리오넬 메시의) 영입을 환영하지 않을까."

FC바르셀로나에 팩스로 이적을 선언한 리오넬 메시의 향후 행보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참혹한 경기력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8로 완패, 선수단 개편이라는 과제가 떨어졌고 메시가 구단 경영진의 의지가 부족함을 확인한 뒤 이적을 요구하면서 이적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에서 호흡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는 맨체스터 시티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맨시티도 메시라면 얼마든지 영입 가능하다며 급관심을 보였다.

자연스럽게 주변인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게 마련, 전 맨시티 주장 뱅상 콤파니 안더레흐트(벨기에) 감독도 영국 종합지 '더 선'을 통해 "메시가 맨시티에 온다면 더 높은 곳으로 끌어주리라 본다. 그런 수준의 선수가 오면 맨시티에도 최고다. UCL 우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긍정론을 펼쳤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2017-18.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공헌했던 콤파니는 "나는 과르디올라의 생각을 잘 알고 있다. 그와 메시가 신뢰 관계로 엮여 있다는 것도 충분히 생각 가능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존재까지 고려하면 더 그렇다.

맨시티는 UCL 우승을 구단 최대 과제로 꼽았다. 8강이 최고 성적인 맨시티에는 메시가 메시아가 될 수 있다. 그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그 결정을 존중한다. 물론 맨시티 영입을 팬 입장에서도 바란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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