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프리미어리그(PL) 톱6 구단을 상대로 한 공격 지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보다 질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28일(한국 시간) "메시의 맨체스티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PL은 과거 호날두가 2004년부터 6년간 지배자로 군림했던 리그"라면서 "메시가 (실제)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다면 두 전설을 비교하는 통계가 쏟아질 수 있다. 개중 톱6로 불리는, 잉글랜드 전통의 강호를 상대로 둘이 어떤 스탯을 쌓았는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대 통계 사이트 '미첼라코스타'에 따르면 호날두는 아스날과 맨시티, 첼시,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을 상대로 총 79경기를 뛰었다. 이 기간 28골 8도움을 챙겼다.

227분 56초마다 한 골, 도움은 797분 45초마다 한 번 기록했다.

▲ '기브미 스포츠' 웹사이트 갈무리
그에 반해 메시는 위 여섯 구단과 통산 34차례 만났다. PL에서 직접 뛴 호날두와 달리 유럽클럽대항전서밖에 맞붙지 않아 45경기 덜 뛰었다.

그런데도 스탯은 별 차이 없었다. 26골 6도움으로 두 부문 모두 '2개'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기브미스포츠는 "PL 강자를 상대로 111분 35초마다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 포인트를 기준으로 하면 90분 39초마다 한 개씩 거뒀다. 메시가 경기마다 팀 득점에 (꼬박꼬박) 관여했다는 걸 보여주는 통계"라고 분석했다.

"45경기나 덜 치른 불이익에도 메시는 골과 도움 모두 2개 차로 호날두를 바투 쫓았다. 물론 호날두가 맨유에서 뛰었던 시기를 고려해야 한다. 초반 2~3년은 커리어 초기였다. 기량이 무르익는 과정이 잉글랜드 생활 초반에 자리했다. 그럼에도 이번 데이터는 (두 선수 비교에 있어) 꽤 결정적인 힌트"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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