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28일(한국 시간) "메시의 맨체스티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PL은 과거 호날두가 2004년부터 6년간 지배자로 군림했던 리그"라면서 "메시가 (실제)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다면 두 전설을 비교하는 통계가 쏟아질 수 있다. 개중 톱6로 불리는, 잉글랜드 전통의 강호를 상대로 둘이 어떤 스탯을 쌓았는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대 통계 사이트 '미첼라코스타'에 따르면 호날두는 아스날과 맨시티, 첼시,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을 상대로 총 79경기를 뛰었다. 이 기간 28골 8도움을 챙겼다.
227분 56초마다 한 골, 도움은 797분 45초마다 한 번 기록했다.
그에 반해 메시는 위 여섯 구단과 통산 34차례 만났다. PL에서 직접 뛴 호날두와 달리 유럽클럽대항전서밖에 맞붙지 않아 45경기 덜 뛰었다.그런데도 스탯은 별 차이 없었다. 26골 6도움으로 두 부문 모두 '2개'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기브미스포츠는 "PL 강자를 상대로 111분 35초마다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 포인트를 기준으로 하면 90분 39초마다 한 개씩 거뒀다. 메시가 경기마다 팀 득점에 (꼬박꼬박) 관여했다는 걸 보여주는 통계"라고 분석했다.
"45경기나 덜 치른 불이익에도 메시는 골과 도움 모두 2개 차로 호날두를 바투 쫓았다. 물론 호날두가 맨유에서 뛰었던 시기를 고려해야 한다. 초반 2~3년은 커리어 초기였다. 기량이 무르익는 과정이 잉글랜드 생활 초반에 자리했다. 그럼에도 이번 데이터는 (두 선수 비교에 있어) 꽤 결정적인 힌트"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