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는 아쉬운 결정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4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티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배했다. PSG는 후반 14분 킹슬리 코망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우승에 실패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음바페, 네이마르, 디 마리아가 섰고 2선에 파레데스, 마르퀴뇨스, 에레라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베르나트, 킴펨베, 티아고 실바, 켈러, 골문은 나바스가 자리했다.

경기 초반 PSG는 득점 기회가 꽤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라인을 올려 PSG를 압박하면서 자연스럽게 뮌헨의 뒷공간이 드러났다. 이에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슈팅 기회를 가졌고 결정적인 기회에서 골문을 두드렸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나란히 슈팅 3개를 시도했고, 1개씩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마누엘 노이어가 슈퍼세이브로 막은 장면도 있었지만 두 선수의 득점력이 날카롭지 못했다. 뮌헨 같은 강팀을 상대할 땐 많은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다.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결정력 부족은 8강, 4강에서도 드러났다. 특히 네이마르는 아탈란타전에서 20번의 드리블 시도 중 16번을 성공시키며 챔피언스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그럼에도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놓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음바페도 갈라타사라이와 조별리그전 득점 후 5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다. 네이마르와 마찬가지로 돌파에서는 눈에 띄는 장면을 많이 만들었지만 득점력에서 부족함이 컸다. 에딘손 카바니의 공백이 느껴진 경기였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세계 최고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지만 결정력 부족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