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스널의 윌리안(32)이 의지를 드러냈다.

2013-14시즌부터 7시즌 동안 첼시에서 활약한 윌리안은 최근 아스널로 이적했다. 새 팀에서 새 도전인 만큼 윌리안의 의지도 상당하다.

윌리안은 21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더 선'과 인터뷰를 통해 "내가 3년 계약을 원한 이유는 단순히 이 팀을 거쳐 가는 선수가 아니라 팀 계획의 일부가 되길 바랐기 때문이다"라며 "감독과 이야기하면서 3년 계약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나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고 내가 떠나기 전에 우승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내가 듣고 싶었던 이야기였다"라며 "나는 첼시에 7년간 있었다.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하고 모든 것을 우승했다. 이번 이적으로 내가 받지 못한 트로피와 함께 또 하나의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따낼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윌리안은 2019-20시즌 총 47경기서 11골 9도움으로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이후 가장 많은 골이었다. 이러한 활약을 통해 첼시에 남을 수 있었지만 윌리안의 선택은 이적이었다.

그는 "협상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걸 모두 알 것이다. 첼시는 내가 32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3년 계약을 줄 수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나는 내가 어느 때보다 건강하다는 걸 증명했다. 나는 3년 계약을 따낼 자격이 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내가 첼시에 남길 바랐다. 그는 나에게 믿음을 줬고, 나는 갚은 것 같다"라며 "아스널은 내가 원하는 것을 주었고, 그들이 좋은 결정을 내렸다는 보여줘야 한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이는 큰 문제가 아니다. 자신을 돌보고, 바르게 살고, 제대로 훈련한다면 오늘날 35살 선수도 최고 수준에 있을 수 있다. 나에게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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