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파메카노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다요 우파메카노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라이프치히는 14일 새벽 4(한국 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조세 알바라데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4강에 오른 라이프치히는 파리 생제르맹과 결승행을 두고 맞붙게 된다.

라이프치히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올모, 폴센, 은쿠쿠가 섰고, 2선에는 라이머, 캄플, 사비처가 배치됐다. 포백은 앙헬리노, 클로스터만, 우파메카노, 할슈텐베르크가 구성했고 골문은 굴라시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라이프치히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아틀레티코를 압박했다. 유기적인 패스와 빠른 속도로 경기를 주도한 라이프치히는 후반 6분 올모의 선제골로 리드까지 잡았다. 이후 아틀레티코의 반격이 시작됐다.

시메오네 감독은 펠릭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었다. 결국 후반 26분 펠릭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이를 직접 해결하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이후 경기를 뒤집기 위한 아틀레티코의 공격은 매서웠다.

이때 빛난 선수가 우파메카노다. 우파메카노는 단단한 수비와 정확한 패스로 팀의 무게 중심을 잘 잡았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볼터치를 99번이나 했는데 이는 할슈텐베르크와 함께 가장 많다. 그가 얼마나 경기 중심에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수치다.

또 우파메카노는 태클 2, 인터셉트 3, 볼처리 5회 등으로 수비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아틀레티코가 모라타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우파메카노가 있어 라이프치히의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우파메카노가 있어 라이프치히의 새 역사가 탄생할 수 있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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