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OA 출신 권민아. 출처| 권민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와 AOA,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를 둘러싼 파문이 일단락 되는 모양새다. 

권민아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FNC 한성호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이렇게까지 돼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며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받겠다"고 사과했다.

권민아는 지난달부터 AOA로 활동하던 당시 지민에게 심각한 괴롭힘을 당했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 8일에는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한 지민 뿐만 아니라 또 다른 AOA 멤버 설현, 당시 소속사였던 FNC 수장 한성호까지 실명으로 지목하며 "쓰레기"라고 비난했다. 게다가 극단적 선택을 또 다시 시도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병원에 입원하는 등 파문을 이어갔다.

▲ AOA. ⓒ곽혜미 기자
지난 11일 FNC 관계자들과 한성호 대표를 만났다는 권민아는 돌연 태도를 바꿔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논란을 발생시키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약 2달간 AOA와 FNC를 향해 연이어 맹비난을 이어가던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다. 

"저로 인해 피해입은 모든 분들, 또 그 사진(손목 사진)을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입을 연 권민아는 "제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예전 FNC 식구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다. 오늘은 한성호 회장과 만났다"며 "저는 FNC를, AOA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 AOA 출신 권민아. 출처| 권민아 인스타그램
이어 "오늘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돼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며 "저를 걱정해 주셨던 팬분들과 지인, 가족들, 또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 팬분들께도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 받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권민아는 지난 10일 퇴원해 어머니 집에 머무르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는 특별한 활동 복귀 계획은 없는 상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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