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맷 윌리엄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 7월 27일 두산전부터 시작된 잠실구장 11연패를 끊었다. 11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양현종의 특급 호투와 7회 빅이닝에 힘입어 8-4로 이겼다. 4위 LG를 3연패에 빠트리면서 0.5경기 차까지 추격했다.

최종 점수는 KIA의 완승이지만 양현종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에는 살얼음판 리드였다. KIA는 1회 김선빈과 프레스턴 터커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든 뒤 2점을 먼저 뽑았다. 기선제압에는 성공했지만 2회부터 6회까지는 추가점을 얻지 못한 채 양현종의 호투에 의지해 리드를 지켰다.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교체됐다.

양현종의 교체 직전 KIA는 점수 차를 크게 벌리는데 성공했다. LG 선발 정찬헌이 내려간 뒤 불펜을 공략했다. 김선빈의 2루타와 터커의 볼넷 등 7회에만 주자 7명이 출루해 6명이 홈을 밟았다. 9번타자 박찬호가 2타점 적시타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김선빈이 4타수 3안타, 최형우가 5타수 2안타, 유민상이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맷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양현종이 매우 훌륭한 투구를 했다. 중심 타자들은 득점권에서 좋은 타격으로 도움을 줬다. 모든 선수들의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12일 선발투수는 KIA 애런 브룩스, LG 임찬규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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