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토니 마시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앙토니 마시알(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맨유는 11일 새벽 4시(한국 시간)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 코펜하겐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4강 진출에 성공한 맨유는 울버햄튼-세비야 경기 승자와 결승을 놓고 다툰다.

이날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마시알이었다. 페널티킥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페널티킥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넣었다.

경기 후 로빈 판 페르시는 'BT 스포츠'를 통해 마시알을 언급했다. 그는 "마시알은 주제 무리뉴 감독 밑에서 고생했다. 그렇지?"라고 말하자, 같이 방송에 출연한 폴 스콜스가 "누가 안 그랬을까?"라고 대답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를 이끌었다. 맨유와 결별할 당시 경기력도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과 불화도 있었다. 마시알도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2018-19시즌 38경기서 12골을 넣었는데, 올 시즌 47경기서 23골로 활약 중이다.

한편 리오 퍼디난드도 지난 7월 마시알을 평가할 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존재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마시알은 솔샤르 감독을 신뢰하며 뛰는 걸 즐기고 있다. 그게 필요했다. 선수로서 자신이 가진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감독의 신뢰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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