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비수와 힘 싸움에서 밀리는 법이 없다. 유로파리그 8강전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보여준 결승골 장면에서 로멜루 루카쿠의 엄청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힘에서 압도했다.

인터 밀란은 11일(한국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메쿠어 슈필-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UEFA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레버쿠젠을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인터 밀란은 유로파리그 4강에 선착했다.

로멜루 루카쿠가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날 루카쿠는 레버쿠젠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레버쿠젠은 루카쿠를 이중삼중으로 둘러싸며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루카쿠는 무리하지 않고 수비수들을 등지며 이선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전반 21분. 1-1 동점이던 상황에서 루카쿠의 골이 나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루카쿠는 레버쿠젠 수비수 에드몬드 탑소바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탑소바가 힘으로 루카쿠를 밀어붙였지만, 밀리지 않았다. 루카쿠는 넘어지면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골로 마무리했다.

인터 밀란의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이었다. 동시에 루카쿠의 유로파리그 9경기 연속 득점포였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루카쿠는 빠른 시간 안에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23골로 세리에A 득점 순위 3위였다. 리그를 넘어 유로파리그에서도 골 행진을 이어가며 팀을 대회 4강에 안착시켰다.

인터 밀란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바젤이 벌이는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경기 결과 못지않게 루카쿠의 유로파리그 연속 골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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