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 9일 잠실구장. ⓒ잠실, 고봉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신바람을 탄 거인 군단의 6연승 도전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이 예정된 9일 잠실구장에는 오후 2시 현재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전날 경기 역시 강우콜드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9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거센 빗줄기가 내리면서 그라운드 정비 작업조차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의 화두는 역시 롯데의 6연승 도전이다. 8월 레이스 돌입과 함께 전승을 달린 롯데는 8일 두산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잠시 쉼표를 찍었다. 6회까지 1-1로 비기던 상황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결국 경기는 1-1 강우콜드 무승부로 끝났다.

특히 8일 경기에선 롯데 외국인타자 딕슨 마차도가 4회 스트라이크 판정을 놓고 불만을 표출하는 과정에서 허문회 감독이 주심과 언쟁을 벌이는 등 분위기가 잠시 과열되기도 했다.

다시 전열을 추스르고 6연승을 노리는 롯데는 9일 부상에서 돌아온 애드리안 샘슨을 선발로 내세운다. 두산은 올 시즌 SK 와이번스톼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이승진을 출격시킨다.

만약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롯데와 두산은 월요일인 10일 잠실구장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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