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 조니 쿠에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 조니 쿠에토가 야속한 수비 실수에 노히트 노런을 날렸다.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한 쿠에토는 3회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다른 타자들은 한 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5회까지 노히트 노런 호투를 이어갔다. 

문제는 6회 터졌다. 쿠에토는 5-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려 했으나 높이 뜬 타구를 좌익수 헌터 펜스가 놓쳤다. 펜스는 조명에 공을 놓친 듯 두 손을 들어보였고 타구를 가리키던 쿠에토가 황당해 하는 사이 에르난데스가 3루까지 도착했다. 기록은 좌월 3루타.

쿠에토는 노히트 노런을 놓친 뒤 흔들렸다. 오스틴 반스의 1타점 땅볼로 실점했고 작 피더슨, 코디 벨린저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가 된 뒤 저스틴 터너에게 좌월 스리런을 맞아 1점차로 쫓겼다.

다행히 팀 불펜이 7회부터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쿠에토에게 승리를 챙겨줬다. 쿠에토는 이날 4⅓이닝 4실점한 커쇼에 시즌 첫 패전을 안기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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