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주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박주성 기자] 과감한 선발명단 교체가 승리를 선물했다. 그 중심에는 윤주태가 있었다.

FC서울은 1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에서 성남FC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13점으로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승점 14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최용수 감독이 물러난 서울은 선발명단에서부터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김호영 수석 코치가 이끄는 서울은 박주영, 조영욱, 고요한 등 기존에 주전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을 과감하게 빼고 간절함이 가득한 선수들을 투입했다.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윤주태가 섰고 2선에 정한민, 한승규, 김진야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정현철, 김원식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고광민, 김남춘, 황현수, 윤종규가 섰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윤주태의 선발 출격이 눈에 띄는 변화였다. 지금까지 윤주태는 최용수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5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간절함은 결과로 나왔다.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엿본 윤주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 26분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5분에는 기습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두 골 모두 날카로운 집중력이 있어 가능한 골이었다. 윤주태는 환하게 웃으며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스포티비뉴스=성남,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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