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선빈이 1일 사직 롯데전에서 2번 2루수로 선발출전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KIA 타이거즈 2루수 김선빈(31)이 약 한 달 만의 복귀전을 치른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김선빈은 오늘 2번 2루수로 선발출장한다. 현재 몸 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김선빈은 지난달 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재활에만 전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선빈을 무리해서 1군으로 올리지 않았다. 타격과 수비, 주루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 때 등록하기로 했다. 사령탑의 방침을 따라 김선빈은 차근차근 훈련을 소화했고, 마지막 관문이었던 베이스 러닝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 1군으로 올라오게 됐다.

전날 주루 훈련에서 최종 합격점을 받고 1군으로 올라온 김선빈은 그러나 실전 그라운드는 밟지 못했다. 대타나 대수비로 나오지 않고 벤치에서 3-2 승리를 지켜봤다.

윌리엄스 감독은 “어제 김선빈의 몸 상태는 좋았다. 비상시 대타로 생각했다. 경기 막판 동점타나 결승타가 필요한 상황이 왔으면 투입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이날 이창진(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민식(포수)~유민상(1루수)~나주환(3루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마운드는 임기영이 지킨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