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의 영입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싶어한다.

산초는 측면에서 폭발적인 속도와 드리블 능력, 그리고 창의적인 패스까지 가능한 선수다. 이번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20골과 20도움을 남기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더구나 2000년생으로 미래가 창창해 리빌딩을 진행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어울린다는 평가다.

문제는 이적료다. 도르트문트는 1억 파운드(약 1543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어 느긋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맨유는 이 절반 수준인 5000만 파운드(약 772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재정적으로 불안해 이적료를 깎으려는 의도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빠르게 산초 영입을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다.

지난 이적 시장에서 경험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해리 매과이어를 레스터시티에서 영입했다. 4000만 파운드 이적료를 제의하면서 가격을 깎아보려고 했지만, 레스터시티는 완강했다. 결국 레스터가 원하는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했는데, 오히려 팀 합류가 늦어져 맨유로선 손해만 봤다.

지난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입 때도 비슷했다. 이적 마감을 하루 앞둔 1월 마지막날에 겨우 이적을 마무리했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최우선 영입 목표로 꼽혔는데 합류가 지나치게 늦어졌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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