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FA컵 결승에 결장한다.

아스널은 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첼시와 맞붙는다. 우승 트로피와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두 팀 모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스널의 최고 주급자 메수트 외질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외질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5만 파운드(약 5억 5000만 원)의 주급을 받는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리그가 6월 재개됐지만 외질은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30, 31라운드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이후 등 부상으로 아예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FA컵 결승에서도 결장한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의 1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미 외질은 구단의 허락 아래 런던을 떠나 터키로 향했다.

외질은 최근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2015-16시즌엔 45경기에 나서 8골과 20도움, 2016-17시즌엔 44경기에 나서 12골과 14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17-18시즌 이후 페이스가 떨어졌다. 이번 시즌엔 1골과 3도움만 기록한 채 시즌을 마쳤다. 활동량과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지속적으로 받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부활을 노렸다. 하지만 결국 이번 시즌 팀의 가장 중요한 한판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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