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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가 받아친 체인지업, 류현진의 과제 보여줬다

기사승인 2020.08.0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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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투수 류현진이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팀의 4-6 패배로 토론토 이적 후 첫 패배를 안았고 팀(3승4패)은 2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에서도 4⅔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안지 못했던 류현진은 당시 팀이 이겼던 것과 다르게 패전의 멍에까지 쓰면서 부진이 새삼 더 부각되고 있다. 류현진의 패스트볼 구속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지면서 변화구 위력도 반감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류현진은 지난 시즌에 비해 개막전 때 구속이 떨어졌고 이날 더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워싱턴과 경기 때 쓴 수싸움을 그대로 가져간 것이 패배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당시와 다르게 직구 구속이 낮아지면서 변화구가 더이상 위력적이지 않았던 것.

류현진의 구위를 가장 잘 체크할 수 있던 1구가 바로 4회 있었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11타수 무안타 7삼진을 기록했던 워싱턴 9번타자 마이클 테일러는 이날 2회 첫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회 1사 1루에서 체인지업과 패스트볼을 커트한 뒤 5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홈런을 기록했다. 더 실점하면 안되는 상황에서 맞은 홈런으로 인해 점수도 1-2에서 1-4로 벌어졌다.

아마도 3회 집중타로 2실점한 뒤 류현진은 4회 1구 1구에 신경썼을 것이다. 그럼에도 지난해까지 자신을 상대로 안타 한 개 없던 타자, 지난해 53경기에 출장해 1홈런에 그쳤던 테일러조차 이겨낼 수 없다면 그의 체인지업 위력은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류현진 역시 이날 경기 후 "변화구를 조정하지 못했다. 상대의 수싸움이 좋았다"고 밝혔다.

토론토 지역 매체인 '토론토 스타'는 "토론토는 왜 류현진에게 8000만 달러를 투자해야 했는지 그 이유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60경기의 초 미니 시즌. 류현진이 자신에게 붙은 에이스라는 칭호를 입증할 시즌이 많지 않아 그의 바로 등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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