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멍들고 있다. 마이애미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것에 이어 이번에는 세인트루이스에도 확진자 발생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현지 언론은 3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내 확진자가 발생했다. 선수들은 경기장으로 가지 않고, 호텔방에 격리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30일 검진 결과가 31일 밝혀진 것이다. 

누가 확진됐는지, 몇 명의 인원이 확진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MLB 선수단 내 감염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당분간은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소속인 김광현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격리가 불가피하다. 선수들은 1인 1실을 쓰고 있어 일단 방에서 대기하는 게 가장 확실하다. 

이에 1일 밀러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밀워키와 세인트루이스의 경기는 취소됐다. 1일은 물론 주말 시리즈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마이애미 선수단 내 확진자 속출로 그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경기들이 대거 취소된 가운데 MLB 시즌이 제대로 흘러갈 수 있을지는 계속 비관적인 상황이 되고 있다. 

당장 1일만 해도 워싱턴, 마이애미, 토론토, 필라델피아, 그리고 밀워키와 세인트루이스가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 전체 30개 팀의 20% 수준이다. 30일 세인트루이스와 경기를 치른 미네소타 선수단에도 비상이 걸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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