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는 두 차례 맞붙었다. 볼카노프스키가 모두 판정승을 거둬 상대 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 있다.

제2의 하빕 육성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아버지 압둘마나프 누르마고메도프의 유지를 이어받기로 했다. 압둘마나프는 생전 다게스탄에 스포츠 시설을 건립해 레슬링 및 삼보 꿈나무를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었다. 하빕은 "여러분들이 아버지에게 보여 준 존경 어린 마음에 감사하다. 아버지는 많은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 계획을 실현하는 것이 내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게스탄의 리더 블라디미르 바실예프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뜻이기도 하다며 압둘마나프의 스포츠 시설 건립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타스 보도)

맥그리거와 메이웨더

함자트 치마예프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체첸 출신 웰터급 파이터다. UFC에서 열흘 만에 2승을 차지해 발전 가능성을 증명했다. 치마예프는 나중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자리 '파운드포파운드 랭킹 1위'를 노린다고 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다. 내가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 돈을 자랑하고 차를 자랑하는 일을 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나 코너 맥그리거처럼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디저트

함자트 치마예프는 이름값 키우는 방법을 안다. '코너 맥그리거'라는 키워드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트위터로 "맥그리거, 탭 머신(Tab Machine)에 쫄보 가슴(King chicken heart). 데이나 화이트, 나 배고프다. 디저트로 맥그리거를 던져 줘"라고 말했다. (트위터)

상위 랭커

호르헤 마스비달은 UFC 251에서 카마루 우스만을 꺾고 챔피언이 되면 스티븐 톰슨에게 도전권을 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톰슨이 2017년 11월 자신에게 뼈아픈 판정패를 안긴 적이 있어서다. 마스비달이 우스만에게 판정패해 계획이 틀어졌지만, 톰슨은 마스비달과 재대결을 환영하고 있다. 톰슨은 "8월이나 9월에 붙고 싶다. 최근 나와 맞붙었던 비센테 루케는 다음 경기가 잡혀 있다"며 "난 늘 타이틀을 목표로 한다. 콜비 코빙턴, 리온 에드워즈, 마스비달 등 누구도 상관없다. 마스비달이 타이틀을 갖고 있든 아니든 괜찮다. 그와 다시 경기하고 싶다. 상위 랭커들을 잡고 위로 올라갈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라인 무브먼트 인터뷰)

마스비달은 내년에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호르헤 마스비달과 네이트 디아즈의 2차전엔 관심 없다. "둘을 바로 붙이는 건 생각하지 않는다. 마스비달의 다음 경기를 고심해 봐야 한다. 마스비달은 내년에야 다시 싸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웰터급은 6~8개월이면 엄청난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 돌아올 마스비달의 상대를 지금 예측하긴 힘들다는 뜻. (ESPN 인터뷰)

할로웨이 다음 상대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의 3차전을 고민한다. 어쩌면 바로 둘의 경기를 추진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캘빈 케이터는 최근에 경기했다.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경기가 잡혀 있고, 좀비(정찬성)도 출전이 예정돼 있다.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도 마찬가지다. 이 파이터들은 두세 달 안에 경기를 갖게 된다.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자. 할로웨이에게 3차전을 바로 주지 않겠다고 말하긴 힘들다. 팬들이나 기자들도 동의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확실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ESPN 인터뷰)

예상되는 반응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맥스 할로웨이 3차전을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마 볼카노프스키는 '이미 두 번이나 이겼잖아'라고 말하겠지. '기자들은 심판이 아니야. 화이트 대표 당신도 심판이 아니야. 심판으로 임명된 사람들은 내가 두 번이나 이겼다고 판정했어'라고 할 것이다. 볼카노프스키는 다른 도전자를 찾으려고 할 것이다. 아직 그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도 3차전에 난항을 예상하고 있다. (ESPN 인터뷰)

아데산야 vs 코스타 다음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파울로 코스타의 UFC 미들급 타이틀전 후 다음 차례는?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재러드 캐노니어가 있다. 휘태커와 캐노니어의 경기는 아데산야와 코스타의 경기 승자와 붙일 파이터를 가리는 좋은 매치업"이라고 말했다. (ESPN 인터뷰)

순수 타격가

대런 틸은 지난 26일 UFC 온 ESPN 14에서 치른 로버트 휘태커와 경기를 '체스 게임'으로 비유했다. 고도의 수 싸움을 펼쳤다고 표현했다. "휘태커와 맞대결은 너무 힘들었다"고 한 틸은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타격전이 더 쉬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유는 아데산야가 순수 타격가(a pure striker)에 가까워서다. "아데산야를 무시하는 게 아니다. 휘태커보다 아데산야와 경기가 더 쉬울 것 같다. 나와 아데산야는 엄청난 타격전을 펼칠 것이다. 휘태커는 (태클이나 레슬링을) 섞어서 싸우기 때문에 조금 다르다"고 분석했다. (기자회견)

쇼군의 타깃

UFC 온 ESPN 14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와 3차전에서 승리한 마우리시오 쇼군은 "노게이라의 마지막을 함께해서 좋았다"면서 "(폴 크레이그와 2차전은) 좋은 옵션이다. 붙고 싶다. 한 번 더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쇼군은 크레이그와 지난해 11월 처음 만나 무승부를 기록했다. 크레이그는 UFC 온 ESPN 14에서 가지무라드 안티굴로프를 트라이앵글초크로 잡았다. (기자회견)

▲ 댄 하디는 허브 딘의 판단이 선수 생명을 위협한다고 생각하고 화를 내며 따졌다.

심판 vs 해설 위원

UFC 온 ESPN 14에서 심판 허브 딘은 프란시스코 트리날도가 휘두른 펀치를 맞고 뒤로 넘어간 자이 허버트를 보고 바로 경기를 중단하지 않았다. 허버트가 아직 의식이 있다고 판단하고 트리날도에게 파운딩을 칠 시간을 줬다. 이 결정에 해설 위원으로 중계석에 앉아 있던 댄 하디가 반발했다. 경기를 마치고 내려오는 딘에게 짜증 내듯 따지기 시작했고, 딘은 손을 저으며 그 자리를 떴다. 데이빗 쇼 부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사해 보겠다고 밝혔다.

두 번의 실수

중계석에 있던 댄 하디와 폴 펠더 모두 방송 중에 허브 딘이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펠더는 "프란시스코 트리날도에게 경의를 표한다. 더 때릴 수도 있었는데 우리가 본 걸 그도 확인하고 공격을 멈췄다"고 말했다. 하디는 "트리날도는 순간 더 때리면 안 된다는 걸 알았다. 경기는 이미 끝났다. 심판의 판단은 최악이었다"고 동의했다. 이어 펠더는 "오늘 딘이 이상하다. 평소 뛰어난 심판인데 오늘은 두 번이나 중단 시점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화를 낸 이유

댄 하디는 "보호받지 못하는 파이터를 그대로 두는 걸 확인했다. 내가 왜 화를 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날 그런 부주의한 상황을 두 번이나 봤다. 심판은 경기장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심각한 부상에서 파이터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 심판이 실수하면 선수들은 큰 대미지를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인스타그램)

▲ 오는 8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 포스터. 메인이벤트에서 데릭 루이스와 알렉세이 올레이닉이 맞붙는다.

두 번째 약물 양성

길버트 멜렌데즈가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2년 출전 정지를 받았다. 2019년 1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2021년 11월 1일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멜렌데즈는 지난해 10월 미국반도핑기구 불시 약물검사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GHRP-6가 검출됐고, 이에 대한 반론의 근거를 찾지 못해 징계가 확정됐다. 멜렌데즈는 지난해 10월 UFC에서 계약 해지됐지만, 미국반도핑기구의 징계는 다른 북미 단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멜렌데즈가 경기를 뛰기 위해선 미국반도핑기구의 영향권 밖에 있는 일본이나 러시아로 가야 한다. 멜렌데즈는 이미 2015년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MMA 파이팅 보도)

중계 예고

메인이벤트에서 데릭 브런슨과 에드먼 셰비지안이 맞붙는 UFC 파이트 나이트 173는 오는 8월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생중계된다. 캐스터 김명정, 해설 이교덕.

[미들급] 데릭 브런슨 vs 에드먼 셰바지언
[여성 플라이급] 조앤 칼더우드 vs 제니퍼 마이아
[웰터급] 비센테 루케 vs 랜디 브라운
[라이트급] 랜도 바나타 vs 바비 그린
[미들급] 케빈 홀랜드 vs 트레빈 자일스

매치업

프랭키 에드가의 밴텀급 데뷔전이 일주일 더 밀렸다. 에드가는 원래 지난 15일 UFC 온 ESPN 13에서 페드로 무뇨즈와 맞붙기로 했다. 그런데 무뇨즈가 코로나19에 걸려 일정이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 UFC는 이 대결을 오는 8월 16일 UFC 252에서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최종 날짜는 오는 8월 23일로 결정됐다. 이번에는 별 탈 없어야 할 텐데.

[밴텀급] 페드로 무뇨즈 vs 프랭키 에드가 (8월 23일)
[라이트헤비급] 마이크 로드리게스 vs 마르친 프라크니오 (8월 23일)
[플라이급] 카이 카라-프랑스 vs 브랜든 로이벌 (9월 27일)

존중의 대명사

'존중의 대명사' 안토니오 실바가 복귀한다. 오는 10월 31일 미국 플로리다 타우라 MMA(Taura MMA)에서 브렛 마틴과 경기한다. 실바는 2017년 6월 비탈리 미나코프에게 KO로 진 뒤 종합격투기 경기를 펼치지 않고 있었다. 최근 10경기 1승 8패 1무효로 내림세가 분명하다. 상대 마틴은 9승 1패 전적을 쌓았고 최근 5연승 중이다. (콤바테 보도)

유튜브 '유일남 이교덕'에서 다양한 격투기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세요. 매주 화요일·목요일 밤 11시에는 국내외 뉴스를 간추려 전하는 '오늘의 UFC'를, 일요일 밤 9시에는 'MMA 토크쇼'를 라이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