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문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있다. 만루 기회를 놓쳤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 팀 전체 타율과 결과가 중요했다.

롯데는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팀간 4차전에서 5-0으로 이겼다.

3회말 뽑아낸 2점을 8회까지 지켰다. 8회말에 딕슨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면서 LG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댄 스트레일리 호투에 타선에서 적절한 득점까지 터졌지만, 두 차례의 만루 기회는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15일 경기 전 만난 허문회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허 감독은 “만루 기회를 놓쳤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개의치 않는다. 팀 타율이 좋으면 결과는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 전에 손아섭이 타점을 올리며 리드를 했다”라고 말했다.

순간을 고민하기보다 넓게 보려고 한다. 허 감독은 “만족한다. 만루 기회를 놓친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순간은 속상할 수 있지만 그렇게 신경을 쓰면 야구를 할 수 없다. 8회말에 3점을 냈다. 모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허문회 감독 신뢰 아래 롯데는 28승29패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LG와 시즌 팀간 5차전까지 잡는다면, 시즌 성적 29승 2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게 된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