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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혹은 거칠게…맨유 괴롭힌 사우스햄튼 '전방 압박'

기사승인 2020.07.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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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시알(가운데)를 압박하는 워드-프라우스(왼쪽)와 로메우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축구는 몸으로 한다. 많이 뛰는 선수, 그리고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벌이는 팀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새벽 4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과 2-2로 비겼다.

맨유는 전반 12분 스튜어트 암스트롱에게 실점을 허용한 후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시알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6분 마이클 오바페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경기를 마친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에 "최악의 시간에 골을 내줬다. 하지만 축구에서 발생하는 일이다. 우리는 많은 경기를 그런 방식으로 이겼다. 모든 부분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 득점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하지만 종료 직전 실점만 무승부의 원인으로 보긴 어려웠다. 경기 내용에서도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솔샤르 감독 역시 "승점 3점을 가방에 넣었다고 생각했지만 오늘은 그럴 자격이 없었다"며 "사우샘프턴은 좋은 팀이다. 그들을 달리고 달려 우리를 잡았다. 오늘 경기는 우리는 우리의 리듬이 아니었다. 우리는 때로 환상적인 축구를 보여줬다. 우리가 기록한 2골은 매우 멋있었다. 피곤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그런 날이었다. 상대는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사우스햄튼은 어떻게 5연승 행진하던 맨유를 세웠을까. 이유는 적극성과 활동량에서 찾을 수 있다.

맨유는 5연승하는 내내 6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셰필드전 68%, 노리치시티전 66%, 브라이튼전 62%, 본머스전 69%, 아스톤빌라전 62%) 점유율을 잡고 공격을 주도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 5경기에서 맨유는 16골이나 넣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전에선 맨유는 47.6%로 점유율에서도 밀렸고, 슈팅 수에서도 8-9로 사우스햄튼에 뒤졌다.

이유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이다. 공격 전개가 좋은 맨유를 위험 지역으로 들이기 전에 막아서겠다는 뜻이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제공하는 '액션존' 통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액션존은 경기장을 삼등분해 경기가 어떤 지역에서 벌어졌는지 집계한 통계다. 경기의 34%가 맨유 진영에서, 41%가 중원 지역에서 벌어졌다. 사우스햄튼 진영에서는 경기의 25%만 진행됐다. 사우스햄튼이 맨유의 공격을 전방부터 차단하면서 주도권을 쥐었다는 뜻이다.

전반 12분 터진 암스트롱의 골 역시 전방 압박에서 나왔다. 폴 포그바를 대니 잉스가 압박하면서 공을 끊어내 높은 지역에서 역습을 전개했다. 맨유는 공격을 위해 앞으로 나서는 와중에 공을 빼앗겨 미처 수비 라인을 정비하지 못한 상태였다.

적극적인 압박에 맨유 선수들도 부상에 고전했다. 루크 쇼가 부상으로 교체됐고 교체 투입된 브랜든 윌리엄스 역시 헤딩을 다투던 중 충돌해 경기를 다 치르지 못하고 피치를 떠났다. 사우스햄튼은 3장의 경고를 받긴 했지만 퇴장 없이 맨유를 끝까지 압박하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 종료 터진 오바페미의 골 역시 끝까지 공격한 사우스햄튼의 적극성이 만들어낸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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