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LA 다저스로 가는 통에 '헤드라인'에서는 빠졌지만, 마에다 겐타의 미네소타행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적이다."

MLB.com은 12일(한국시간) 지난 겨울 '조용히' 팀을 옮긴 선수들 가운데 주목해야 할 이들을 정리했다. 미네소타로 이적한 마에다가 여기 등장했다. 

맷 켈리 기자는 "마에다는 꾸준히 낮은 '강한 타구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오른손 투수다. '소프트 콘택트(약하게 맞은 타구)'를 기반으로 계산한 스탯캐스트 기대 평균자책점은 3.26으로, 실제 평균자책점 4.04보다 낮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팀에서 마에다는 3선발급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다저스 같이 투수가 넘치는 팀들은 빼고"라고 덧붙였다. 마에다는 다저스에서의 첫 시즌인 2016년을 빼면 매번 불펜 투수로 시즌을 마쳤다.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1위 경쟁을 벌일 팀으로 꼽힌다. 켈리 기자는 강력한 3선발 마에다의 합류가 미네소타를 1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마에다는 3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2016년 3.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4년 동안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파크팩터를 감안한 조정 평균자책점 역시 2016년 기록이 115로 가장 좋다. 켈리 기자는 마에다가 풀타임 선발 보장을 계기로 한 단계 발전한 투구를 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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