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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사직] 정보근의 '아찔한 실책'…롯데 포수 수비 문제는 여전히 ing

기사승인 2020.07.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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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근이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아찔한 수비 실책을 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5회까지 5득점을 잘 지켰다. 하지만 정보근(21)의 막판 수비 실책에 가슴을 졸여야 했다. 여차하면 박세웅(25)의 승리도 없을 뻔했다.

정보근은 2018년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83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지난해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주전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롯데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 서준원과 배터리 나서고 있다.

11일 두산 베어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8차전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었다. 김준태가 마스크를 끼고 박세웅과 호흡했다. 박세웅은 5이닝 동안 투구수 95개 5안타 3볼넷 4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 자격을 갖췄다.

방망이는 초반에 터졌다. 롯데는 1회말 시작과 동시에 터진 정훈의 좌전 안타, 손아섭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에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 1사 1·3루에서 한동희의 타구를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실책을 범해 2-0 리드를 잡았다.

곧바로 두산이 2점을 따라 잡았지만, 4회말에 점수를 뒤집었다. 민병헌이 무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5회말에는 이대호까지 1타점을 더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탄탄한 수비로 5-2를 9회초까지 지키며 승기를 잡았다.

허문회 감독은 필승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준태가 꼈던 마스크를 정보근에게 넘겼다. 김원중은 시속 148km 묵직한 직구를 뿌리며 단단한 제구를 과시했다. 김재호의 땅볼 아웃과 정수빈의 중전안타, 박건우의 우익수플라이 아웃을 유도하며 2사 1루를 만들었다.

타자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김원중은 페르난데스와 치열한 싸움을 했다. 9구째에 맞은 공이 포수 왼쪽 파울 지역으로 높게 솟았다. 정보근이 잡는다면 5-2로 끝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보근은 떨어지는 공을 기다렸지만 낙구 지점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예상보다 뒤쪽으로 떨어지면서 역동작이 걸렸고 공을 글러브에서 놓쳤다. 다시 타석에 들어온 페르난데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0구째에 투런포를 때리며 4-5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타석에는 한 방이 있는 오재일이 등장했다. 롯데로서는 다행스럽게 오재일이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1점차 승리를 거뒀지만, 다시 생각해도 아찔한 수비 실책이었다. 자칫 분위기를 넘겨줄 뻔한 상황이었다. 덕아웃에서 초조하게 승리를 기다리던 박세웅의 시즌 3승째도 날아갈 뻔했다.

포수 중에서 수비의 안정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혀온 정보근이지만, 이날 경기 실책은 곱씹을 필요가 있다. 지난해까지 패스트볼과 실책 등 유난히 포수 수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롯데는 최근 김준태와 정보근 체제로 시즌을 꾸려가고 있다. 포수난을 해소하기 위해 트레이드로 영입한 지성준은 불미스러운 사생활 문제로 무기한 출장정지를 당해 팀을 떠나 있는 상황이다.

롯데는 젊은 포수들의 성장을 기대하며 기회를 주고 있다. 포수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기에 코칭스태프는 물론 팬들도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본적인 포구와 실책 등이 계속 이어진다면 팬들은 납득을 하기 힘들어진다. 롯데 포수들의 '시한폭탄' 같은 기본기 문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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