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다가오는 2020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팀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구매자가 될지, 판매자가 될지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이 오는 24일(한국시간) 또는 25일로 늦춰진 가운데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오는 9월 1일로 연기됐다. 60경기 '미니 시즌'은 9월 28일에 끝난다. 트레이드로 짧게는 한 달 정도밖에 시즌에 쓰지 못한다.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자와 판매자는 있을 것이다. 팬그래프닷컴의 60경기 예측 성적 기록으로 단축 시즌의 팀별 흐름을 살펴본 뒤, 어떤 팀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수를 제공할지, 선수를 찾을지 어렵게 예측해봤다"고 소개했다.

LA 다저스는 구매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판매자로 언급됐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올 시즌 토론토 성적은 27승 33패로 봤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는 올 시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셰트, 캐반 비지오 등이 스타가 된다면,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베테랑 왼손 투수 류현진과 급부상하는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도 토론토 마운드 안정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모든 것들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토론토는 기껏해야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뒤에서 3위를 달리고 있을 것이다. 토론토는 적어도 계약 만료가 임박한 FA(자유 계약 선수)가 필요할 것이다. 마무리투수 켄 자일스가 가장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팬그래프닷컴은 다저스가 36승 24패로 시즌을 마친다고 예측했다. 매체는 "올 시즌 무키 베츠는 이탈했지만,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시즌 포기 권리를 행사했다. 그 외에도 다저스 여름 캠프에는 보이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최고 팀이 될 수 있다. 다저스는 주머니가 두둑하고, 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마감시한까지 팀 발전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구체적으로 다저스는 프라이스 공백을 채울 선발투수를 찾을 수도 있고, 불펜 투수 1, 2명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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