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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후계자' 한동희, '타격 노림수' 직접 전수 받았다

기사승인 2020.07.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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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희(왼쪽)와 이대호(오른쪽) ⓒ롯데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한동희(21, 롯데 자이언츠) 별명은 ‘리틀 이대호’였다. 거포 타자 이대호를 이어 미래의 롯데를 책임질 선수로 평가됐다. 수비 불안은 있지만, 최근에 물오른 타격감으로 별명다운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한동희 타격에는 이대호의 조언이 있었다.

한동희는 2018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리틀 이대호’라며 롯데의 미래로 평가됐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타격을 1군에서 마음껏 보여주지 못했다. 타율도 2할 초반으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팬들에게 질타를 받았지만, 허문회 감독은 신뢰했다. 한동희 질문에 “항상 믿는다. 국내에서 타구 속도가 7위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타석에서 안타를 잘 치고 못 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목표를 가지고 길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 캠프때부터 밀어치는 타구를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허 감독의 신뢰는 성적으로 이어졌다. 한동희는 5월 80타수 20안타로 타율 0.250, 6월에 47타수 9안타로 타율 0.191, 7월에는 28타수 11안타로 타율 0.393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전체 타율은 177타석 40안타 7홈런으로 타율 0.258을 기록했다. 2할 초반에서 중반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타율 상승에는 이대호의 조언이 있었다. 캠프부터 이대호 곁에 찰싹 붙어 일거수일투족을 흡수했다. 한동희는 “경기 준비와 노림수를 많이 가르쳐준다. 매일 같이 뛰면서 이야기를 한다. 루틴도 많이 배웠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어떤 노림수를 배웠는지 궁금했다. 이대호가 전수한 노림수를 묻자 “가령 체인지업을 던질 것 같다고 말하면서, 체인지업을 치려면 타이밍을 늦게 잡아도 된다고 알려준다. 그렇게 치니까 정말 좋은 결과가 있었다. 경기장에서 정신적인 조언도 해준다”라며 비밀을 살짝 공개했다.

이대호에게 ‘튜터링’을 받으면서 타격 코치와 의견 공유도 적극적이다. 꾸준히 이야기를 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려고 한다. 코스가 들어온다면 초구부터 자신있게 치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리틀 이대호’라는 별명이 부담스럽진 않을까. 부담이 없을 수 없다. 별명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할 뿐이다. 한동희는 “(별명에 맞게)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못하면 비판을 받고 욕을 먹을 수 있다. 잘하려고 생각하다보니 좋은 타격이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대호에게 전수 받은 비법과 자신감으로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두산 베어스전에도 존재감을 보였다. 이미 스코어가 기울어진 상황이었지만, 9회말 2사에서 비거리 125m, 타구 속도 171.km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어쩌면 한동희의 잠재력 폭발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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