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이영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비시즌 준비가 부족했다고 봐야 한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도기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우완 이영하(23)를 이야기했다. 이영하는 지난달까지 9경기에서 1승4패, 48⅔이닝, 평균자책점 6.29로 부진하다 이달 2경기에서 2연승을 달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1일 고척 키움전 7이닝 1실점, 7일 잠실 LG전은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이영하의 7일 경기 투구를 되돌아보며 "밸런스나 이런 게 매우 좋았다. 올해 들어 가장 좋은 밸런스를 보여준 것 같다. 본인도 만족했다. 힘이 들어가는 게 많이 없어졌다. 구속(최고 150km)도 좋게 나왔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생겼다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도 좋은 밸런스로 던져주면 본인도 좋고 팀도 좋은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달까지 고전한 이유는 준비 부족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아직 어리니까. 겨울에 결혼도 하면서 비시즌 준비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난해 잘 던졌으니까 몸 관리만 잘해서 던지면 올해도 잘 던질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젊은 선수는 비시즌 몸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계속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 감독은 "키움전이 중요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좋은 결과가 나온 뒤로 계속 이어 가야 하는데, 그때도 결과가 안 좋았으면 (힘들었다). 키움전에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부담도 줄고 앞으로도 좋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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