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을 넣고 좋아하는 이강인(등번호 16번)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선수나 팀 모두에게 위기였다. 일단 극적인 결승골로 한숨 돌렸다.

발렌시아는 8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알 바야돌리드를 2-1로 이겼다.

이강인이 발렌시아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후반 43분까지 1-1 동점인 상황에서 극적인 결승골로 팀의 4경기 연속 무승을 끊었다.

이날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의 컨디션은 좋아보였다. 골 장면 이전에도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팀 공격에서 주도적인 활약을 했다.

득점 순간은 감탄이 절로 나오게 했다. 골문과 거리가 있었고 앞에 수비도 밀집됐지만 자신 있게 왼발로 슛을 때렸고 골로 마무리 했다.

이강인은 보로 곤살레스가 발렌시아 임시 감독이 된 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곤살레스 감독 체제 후 첫 출전이었다.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길 원하는 이강인은 이적을 원했다. 유벤투스, 아약스 등이 이강인을 원한다는 유럽 현지 보도도 나왔다.

이강인이 이적을 하더라도 발렌시아에서 마무리를 좋게 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팀을 옮기더라도 이강인이 바라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팀을 구하는 극장골로 이강인은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알렸다. 곤살레스 감독이 추후 경기에서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