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선영이 악성 댓글에 고충을 토로했다. 출처ㅣ홍선영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트로트가수 홍진영 언니 홍선영이 자신에게 쏟아진 악성댓글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비연예인인 그에게 쏟아진 악성댓글의 심각성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선영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조금 상처 받았다. 내가 님한테 뭘 그리 잘못했는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홍선영에게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을 요구하고 외모를 비하하는 악성 DM 메시지가 담겼다.

이에 대해 홍선영은 “절 TV에서 보실 때마다 거친 말을 하는 당신을 보면 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근데 이번엔 좀 너무 가셨네요”라며 “우린 전생에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겠죠? 저 그만 미워해요”라고 의연한 대처를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저를 보는 것만으로 싫어하시면. 저도 사람인지라 좀 그래요”라고 호소했고, “당분간 집에 있어야겠다. 급우울해진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 출처ㅣ홍선영 SNS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비연예인인 홍선영을 향한 무분별한 악성댓글은 지양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최근 일부 국내 포털사이트들이 연예뉴스 댓글창을 폐지하자, 일부 '악플러'들이 개인 SNS로 악성댓글을 고스란히 옮겨가 피해가 더욱 심각해져 이를 막기 위한 해결책 역시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홍선영은 동생 홍진영과 함께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연예계 가족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홍선영 글 전문이다.

오랜만에 조금 상처 받았어. 내가 님한테 뭘 그리 잘못했는지. 화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 절 티비에서 보실 때마다 거친 말을 하는 당신을 보면 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근데 이번엔 좀 너무 가셨네요.

우린 전생에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겠죠? 저 그만 미워해요.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저를 보는 것만으로 싫어하시면. 저도 사람인지라 좀 그래요. 날 미워하신 님아. 지나가다 혹시나 마주치시면 닭가슴살 사주세요. 건강하세요. 당분간 집에 있어야겠다. 급우울해진다. 에허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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