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과 이상엽이 서로를 향한 감정을 되물었다. 

지난 5일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송나희(이민정)를 향해 애틋하게 감정을 재확인하는 윤규진(이상엽)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직 송나희를 향한 마음을 떨쳐내지 못하고 그대로인 그는 송나희가 자신이 아팠을 때 집을 찾아왔었던 것을 떠올리고 자신을 향한 마음을 물었다. 

윤규진은 "내 얘기부터 듣고 가, 나희야"라며 애처롭게 송나희를 붙잡았다. 아픈 그를 위해 송나희가 죽과 함께 남겼던 메모를 들이밀며 어떤 의미인지 확인받으려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의 대화가 미처 마무리도 되기 전에 병원 동료들로 인해 송나희는 자리를 뜨고 말았다. 

송나희는 이정록에게 뉴욕 연구진 자리를 제안받으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평소 꿈이었던 자리였지만, 자신을 붙잡고 "이거 무슨 의미야? 단순한 동료로서의 감정이야?”라고 물었던 윤규진의 모습에서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읽었다. 

송나희에게 직진하기로 마음을 굳힌 윤규진은 이정록(알렉스)에게 "저 송나희한테 아직 미련 있어서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정록은 잔뜩 날을 세우고 송나희에게 뉴욕 연구직 자리를 권한 것을 털어놨다. 

윤규진은 연구직 자리가 대학시절부터 송나희가 꿈 꿔온 자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송나희의 물음에 "가야지, 좋은 기회잖아. 니 꿈이기도 했고라고 말해야겠지"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송나희를 사랑하고 있음에도 불구, 그의 꿈을 먼저 이해하고 사랑을 포기하려는 듯한 모습이었다. 

송가희(오윤아)는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일하고 있는 곳의 점장님이 타 지역 매장의 매니저로 추천해 주겠다고 한 것. 그러나 송가희는 과거 쇼핑몰을 운영하고 싶었던 자신의 꿈을 회상하며 아들인 김지훈(문우진)과 박효신(기도훈)에게 고민 상담을 요청했고, “엄마가 행복해야 지훈이도 행복하다는 거”라는 대답을 듣고 새로운 꿈에 도전하기로 했다. 

윤재석(이상이)은 송다희(이초희)의 대학 동기 지원(찬희)을 신경 쓰며 질투의 서막을 알렸다. 송다희의 곁을 늘 지키고 있던 지원이 여자라고 생각했지만, SNS를 통해 그가 남자임을 알게 됐다. 이후 윤재석은 급하게 택시를 타고 그녀가 동기들과 파티를 하는 술집을 방문, 송다희의 남자친구임을 밝히는가 하면 치과의사임을 은연중에 어필하는 등 질투의 화신이 됐다. 

강초연(이정은)은 생일을 맞이해 시장 상인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었다. 이날 김밥집 직원들과 시장 상인들은 그간의 묵은 감정을 해소, 앞으로 돈독하게 지내기로 했다. 그러나 술에 취한 홍연홍(전미령)이 막말을 퍼부으며 장옥자(백지원)과 몸싸움을 해 원점으로 돌아갔다. 

또한 홍연홍의 앞에 건달들이 등장, 이들의 앞으로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상케 했다. 특히 건달(조한철)은 그녀에게 빌린 돈을 수천 만원을 갚을 것을 요구했다. 

이날 '한 번 다녀왔습니다' 엔딩에서는 윤규진에게 새로운 위기가 닥칠 것을 암시했다. 일전에 진료를 봐줬던 아이가 응급실에 실려왔다. 급박한 상황을 목격한 송나희가 무슨 상황인지 물었고, 윤규진의 환자라는 말에 곧바로 그의 옆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다급하게 응급처치를 도왔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60회는 3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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