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니 로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토트넘을 떠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니 로즈(30) 자신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로즈는 토트넘과 2021년 6월 계약이 끝난다. 한때는 토트넘 부동의 주전 왼쪽 풀백이었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설 자리를 잃으며 이번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됐다.

최근엔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가 로즈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현지에선 "세리에A 2위인 라치오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전력 보강에 나서려고 한다"라며 로즈 영입설의 배경을 밝혔다.

로즈도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뉴캐슬 잔류가 될지, 다른 팀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을지는 모르지만 토트넘을 떠날 것은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6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미러'와 인터뷰에서 "뉴캐슬에 잘 적응했다. 이곳에 있는 선수들과 팬, 스태프들과 모두 친해졌다"라며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다. 토트넘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다. 난 내 미래를 위해 뛴다. 이보다 더 큰 동기부여는 없다"고 토트넘과 이별을 직감했다.

로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자신의 입지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포체티노가 감독직에서 물러날 때 나도 끝이란 걸 알았다. 무리뉴 감독의 경기 계획에 나는 없었다"며 감독 교체가 토트넘 주전 경쟁에서 밀린 주된 이유라고 봤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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