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즈만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이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5(한국 시간)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비야레알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73점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4점 차이다. 비야레알은 5위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그리즈만, 수앙레스, 메시가 섰고 중원에 비달, 부스케츠, 로베르토가 자리했다. 포백은 알바, 랑글레, 피케, 세메두가 담당했고, 골문은 테어 슈테겐이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그리즈만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리즈만은 전반 3분 날카로운 쇄도로 토레스의 자책골을 이끌었다. 그리고 전반 45분 메시의 재치 있는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즈만의 클래스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리즈만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무려 12,000만 유로(1,60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축구에 적응하지 못했고,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최근에는 2분 출전으로 거취도 불안한 상황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그리즈만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아틀레티코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모습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세티엔 감독은 그리즈만의 활용법을 찾았다.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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