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00년 이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체결한 최고 계약은 케빈 듀란트(31)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5일(한국 시간) "21세기 골든스테이트가 맺은 자유계약선수(FA) 가운데 으뜸은 단연 듀란트"라면서 "논란 여지가 없다. 2016년 이적을 결심했을 때부터 그는 이미 미국프로농구(NBA) 톱 플레이어였다"고 전했다.

"듀란트는 그의 두 번째 소속 팀에 2차례 우승을 안겼다. 2017~2018년 파이널에선 2회 연속 MVP에 올라 존재감을 과시했다. 몸담은 3시즌 동안 평균 25.8점 7.1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쓸어 담았다"며 숫자와 임팩트 모두 눈부신 족적을 남겼다고 호평했다.

지난해 여름 브루클린 네츠로 둥지를 옮겼다. 그 과정에서 '잡음'이 좀 일었다. 야후 스포츠는 그럼에도 듀란트, 스테픈 커리가 함께한 2010년대 후반 골든스테이트는 구단 사상 최강 팀으로 꼽히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힘줘 말했다.

"2016~2019년까지 골든스테이트는 팀 역대 최전성기로 분류할 만하다. 그들은 앞으로 꽤 오랫동안 (이때보다) 뛰어난 팀을 구축하긴 어려울 것이다. (21세기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역사상 FA 최대 성공작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매체는 이 부문 2위로 숀 리빙스턴(34)을 선정했다. 전매특허 턴어라운드 페이드 어웨이 점퍼와 골든스테이트 시절 거둔 야투율 52% 2.4어시스트는 팀 벤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2014년 베이 에어리어에 합류한 리빙스턴은 5시즌 동안 3개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명실상부 '골스 왕조' 핵심이었다. 커리와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 안드레 이궈달라와 함께 금세기 골든스테이트가 오른 5회 파이널에 모두 참석한 5명 가운데 한 명이다. 결정적인 국면마다 터뜨린 그의 페이드 어웨이 점프 슛은 상대 수비에 골머리를 앓게 했던 리설웨폰"이라고 칭찬했다.

이밖에도 야후 스포츠는 맷 반스(2006~2008, 2016~2017) 드마커스 커즌스(2018~2019)를 3, 4위에 올려놨다. 코리 매거티(2008~2010)와 데렉 피셔(2004~2006)는 공동 5위로 꼽았다.

■ '야후 스포츠' 선정, 금세기 골든스테이트 최고 FA 순위

1위 케빈 듀란트
2위 숀 리빙스턴
3위 맷 반스
4위 드마커스 커즌스
5위 코리 매거티, 데렉 피셔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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