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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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남기일 축구의 색깔을 내기 시작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5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에서 FC안양을 상대한다. 현재 제주는 승점 14점으로 3, 안양은 승점 6점으로 9위에 있다.

제주는 최근 K리그2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부천FC 승리를 시작으로 안산 그리너스, 수원FC, 충남 아산전까지 모두 승리를 거뒀다. 경남FC와 무승부를 거두며 연승을 마감하긴 했지만 5경기 무패행진이다.

제주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위까지 도약이 가능하다. 현재 2위는 대전 하나 시티즌이다. 대전이 4위 부천과 맞붙기 때문에 2위로 갈 기회가 생겼다. 제주가 2위로 올라간다면 선두 수원FC를 불과 1점 차이로 추격하게 된다.

제주의 이런 상승세 중심에는 이창민이 있다. 이창민은 6경기에 나서 11도움을 기록 중인데 지난 경남전에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키패스 4개와 슈팅 6개를 시도했다. 공격의 핵심이다. 또 유일하게 전 선수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여기에 강원에서 영입한 중앙 수비수 김오규도 눈에 띈다. 김오규는 강원에서 프로로 데뷔해 계속해서 강원에만 있던 선수다. 지금까지 K리그 통산 246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그는 제주로 먼저 이적한 발렌티노스와 호흡이 좋아 남기일 감독의 기대를 받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남기일 감독은 지난 FA컵 역전승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이뤄낸 값진 결과다. 장하고 잘했다. 분위기를 리그까지 끌고가겠다. FA컵 결장으로 체력을 비축한 선수들 위주로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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