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그룹 AOA 지민이 활동 내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전 멤버 민아에게 사과했다.

지민은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민아(권민아)를 비롯한 AOA멤버에게 사과했다. 

지민은 이 글에서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라며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어렸을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지민은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과 민아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5월 AOA를 탈퇴한 권민아는 하루 전 이날 "멤버의 괴롭힘 때문에 탈퇴한 것"이라며 직잔접적으로 지민을 저격해 논란이 됐다. 지민은 민아의 괴롭힘 폭로에 "소설"이라는 짧은 단어로 대응했으나 민아의 폭로가 이어지며 더욱 논란이 거세진 바 있다.. 

다음은 지민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렸을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과 민아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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