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시즌 복수를 다짐한 라힘 스털링.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경기 전 리버풀 선수들을 위해 맨체스터시티 선수들이 도열했다. 리버풀 유스팀 출신으로 리버풀에서 5년 넘게 생활했던 라힘 스털링(25)도 그 중 한 명이었다. 한 때 동료였던 선수들을 향해 스털링은 박수를 쳤다.

짧지만 반복하고 싶지 않은 시간을 보낸 맨체스터시티 선수들은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리버풀을 4-0으로 완파했다.

두 번째 골을 포함해 무려 3골에 관여한 스털링은 "다음 시즌이 오늘 시작됐다"고 리버풀에 경고했다.

"우린 이번 시즌 져선 안 될 몇 차례 경기에서 패배로 실망했다"며 "새로운 챔피언을 상대로 시험을 치렀고 다시 올라갈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시즌이 오늘 시작됐고 우린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스털링은 리버풀에서 4시즌을 치른 뒤 2015-16시즌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선 우승하지 못했지만 맨체스터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2회(2017–18, 2018–19), FA컵 1회(2018-19)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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