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골을 넣은 라모스(왼쪽)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난적 헤타페를 제압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레알마드리드는 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딀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33라운드에서 헤타페를 1-0으로 이겼다. 레알은 승점 74점을 기록하며 2위 FC바르셀로나(70점)와 차이를 4점으로 벌렸다. 치열한 우승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레알은 헤타페의 초반 공세에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전반 9분 네마냐 막시모비치의 허벅지에 맞고 들어가는 것을 쿠르투아가 선방했다. 전반 12분에도 쿠르투아가 하이메 마타의 슈팅을 안정적으로 막았다. 

헤타페의 적극적인 수비에 고전했지만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3분 페를랑 멘디의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넘어지며 골문 안쪽으로 밀어넣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6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절묘한 로빙 패스를 이스코가 그대로 발리슛했지만 또 한 번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에도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후반 13분 루카 모드리치의 중거리 슛이 수비에 맞고 골라인 아웃됐다. 뒤이은 코너킥에서 골을 노렸지만, 되려 역습을 허용해 7번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다. 후반 23분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슈팅했지만 정확하지 않았다.

후반 33분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공격에 가담한 다니 카르바할이 마티아스 올리베이라를 완전히 제친 뒤 걸려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주장 라모스가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1골의 리드를 잡은 레알은 끝까지 전방 압박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헤타페의 반격을 눌렀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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